최근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많은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다. 이에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는 정부 기관과 여러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식량과 의료 지원 등 다양한 긴급 구호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 규모는 총 280만 달러에 달한다. 교회는 피해를 입은 개인과 가족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이어가고 있다.
식량 지원으로 긴급 생계 돕는다

먼저 교회는 **ADRA(재림교 개발 및 구호기구)**와 협력해 피해 가정을 위한 15일 분량의 식량 꾸러미 5,000세트를 제공하고 있다.
각 식량 꾸러미에는 통조림, 에너지바, 쿠키, 분유, 생수 등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피해 주민들이 기본적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의료시설 복구와 응급 의료 지원 확대
또한 교회는 Project HOPE와 협력해 의료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지원에는 의료시설 7곳의 복구가 포함된다. 아울러 의약품과 의료용품을 공급하고, 10만 명 이상에게 심리적 응급 지원(Psychological First Aid)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의료진과 지역 응급 대응 인력 230명을 대상으로 응급 대응 및 응급처치 교육도 실시한다.
임시 대피소와 식수 지원
이어 Catholic Relief Services와 협력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도 진행한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 4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임시 대피소 5곳
- 가정용 구호 키트 700세트
- 700가정에 정수 키트 제공
- 1,075가정에 정수 필터 지원
- 1만 2천 명에게 식수 공급
- 1,500명에게 즉석 식사 제공
- 1,075가정에 식량 바구니 지원
- 위생 키트 700세트 제공
교회 예배당을 임시 대피소로 개방

한편 라과이라(La Guaira)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의 한 예배당은 현재 100명 이상의 이재민이 머무는 임시 거처로 활용되고 있다.
교회는 이와 함께 위생 키트와 식수, 식량, 침구류도 지속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공공병원에 의료 물품 전달
특히 교회는 카라카스의 공공병원 5곳에 의약품과 수액, 의료·수술용 소모품 등 필수 의료 물품을 전달했다.
지원을 받은 병원은 도밍고 루시아니 병원, 카라카스 대학병원, 콘셉시온 팔라시오스 산부인과 병원, 바르가스 병원, 우고 차베스 계곡 모자병원이다.
이번 의료 지원은 베네수엘라 푼토피호 출신의 의사이자 지역 칠십인인 페드로 에르난데스 장로의 주도로 진행됐다.
전달된 의료 물품은 외상 치료와 응급수술, 일반 입원 치료 등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위성 인터넷으로 재난 대응 강화
또한 교회는 베네수엘라 종교부 차관실(Vice Ministry of Religion and Cults)에 위성 인터넷 시스템을 기증했다.
이 시스템은 라과이라의 재난 대응 상황실에 설치된다. 지진으로 기존 전력과 통신 인프라가 손상된 상황에서 실시간 정보 공유와 피해 조사, 긴급 지원 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로 후안 F. 소리야는 교회를 대표해 장비를 전달했으며, 리처드 콕스 종교부 국장이 정부를 대표해 이를 전달받았다.
“희망을 전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

마지막으로 라과이라에서는 교회 지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매일 음식과 음료를 준비해 피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소리야 장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곁에 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지원이 단순한 물질적 도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우리가 함께할 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회는 인종과 국적, 정치적 신념, 종교에 관계없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기관과 지역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지진 피해 지역의 회복과 재건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