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날’로 지켜야 하는 날은 토요일일까, 아니면 일요일일까?

이 질문은 수 세기 동안 연구와 논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 회원들은 일요일을 주님의 날로 여긴다. 이러한 관행은 경전뿐만 아니라 초기 기독교인들의 모범에서도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안식일의 기원: 구약전서의 안식일

태초부터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날의 중요성을 정하셨다. 창세기 2장 2절의 창조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세기 2:2)

주님께서는 일곱째 날을 축복하고 거룩하게 하셨으며,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날을 휴식과 예배를 위한 안식일로 정하셨다. 안식일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에 맺어진 성약의 표징이었다. 또한 축복에 감사하고 영적인 인도를 구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순종과 경외를 나타내는 행위였다.

그리스도의 부활 이후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주의 첫날에 부활하신 이후, 기독교인들은 일요일에 모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함께 떡을 떼고 죽음을 이기신 구주의 승리를 기념했다.

이는 새로운 예배 관행의 시작이 되었다. 복음 주제의 ‘안식일’에는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의 첫날에 부활하신 이후, 주님의 제자들은 주의 첫날인 일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기 시작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하루를 거룩하게 지키라는 계명을 거부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날이 지닌 의미가 더욱 확장된 것이었다. 안식일은 세상의 창조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과 부활을 기억하는 날이 되었다. 또한 그분을 통해 가능해진 새로운 삶을 기억하는 날이 되었다.

후기 성도들에게 주님의 날이란

교회 회원들에게 일요일은 예배와 봉사에 전념하고 하나님과 맺은 성약을 새롭게 하는 특별한 날이다. 러셀 엠 넬슨 회장은 이렇게 가르쳤다.

“저는 그분께서 안식일이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선물이라는 점을 우리가 이해하기를 바라셨다고 믿습니다. 안식일은 일상생활의 고단함에서 진정으로 벗어나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새롭게 될 기회를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특별한 날을 오락이나 일상적인 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무에서 벗어나 육체적·영적으로 안식을 얻도록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넬슨 회장의 가르침에 따르면 일요일은 영을 구하고 가족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성스러운 시간이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봉사할 수 있는 날이기도 하다. 성찬에 참여하고 구주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것은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헤쳐 나갈 평안과 영적인 인도를 가져다준다.

주님의 날을 지킬 때 오는 축복

주님의 날을 지키는 것은 단순히 세상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그것은 구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라는 초대다. 『복음 원리』 교재에서는 다음과 같이 가르친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킨다면 큰 현세적 및 영적 축복을 받을 수 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감사와 기쁜 마음으로 그분의 날을 지킨다면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교리와 성약 59편에서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축복을 약속하셨다.

“땅의 충만한 것이 너희 것이니, (…) 음식이나 의복이나 집이나 헛간이나 과수원이나 채소밭이나 포도원을 위한 것이니라.

참으로 땅에서 나는 모든 것은 제철에 사람의 유익과 사용을 위하여 만들어졌나니, 눈을 기쁘게 하며 마음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것이요,

참으로 음식과 의복을 위하여, 맛과 냄새를 위하여, 몸을 튼튼하게 하며 영혼을 소생시키기 위한 것이니라.”

이러한 축복은 더 큰 영적 분별력과 가정에서의 화목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된 삶의 목적의식을 얻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주님의 날은 일상의 방해 요소에서 벗어나 감사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경전을 공부하고 기도하며 찬송가를 부르는 것은 영적인 평안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가족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역시 가정을 작은 영적 안식처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일요일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리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 사랑과 감사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또한 영적인 인도를 받고 구주를 따르겠다는 결심을 강화하는 기회가 된다.

따라서 후기 성도들은 주님의 거룩한 날에 그분을 예배한다. 마르코스 에이 아이다이케이티스 장로는 주님의 날에 관해 다음과 같이 간증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날에 그분을 예배할 때 기쁨과 축복을 얻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볼 수 없는 축복도 포함됩니다. 저는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편 144:15)라는 말씀을 간증합니다.”